익산경찰서(서장 이동민) 신동지구대(대장 송기윤)는 익산시 신동로 소재 모 화원에 침입해 계산대 앞에서 서성이던 피의자(이00, 남 41세)를 신속한 출동 및 추격 끝에 검거했다.

지난 12일(일) 오후 7시 41분경 ‘도둑이 들었다. 사람을 보았는데 아직 대문으로는 안나갔다‘라는 112 접수를 받고 신동지구대 순찰차 3대가 총 출동해 피해자를 상대로 경위 및 피의자의 인상착의에 대해 파악했다.

현장 주변에 출동한 순찰차들은 각 각 역할을 분담해 도주로 차단, 내부수색, 주변수색에 나섰고 옆집 정원에 숨어있는 피의자를 발견하고 추격전을 시작했다.

피의자는 건물 3층 옥상에서 2층으로 다시 1층으로 뛰어 내리고, 담장을 가볍게 넘어 도주하는 등 스파이더맨을 방불케 했고 인근에서 도주로를 차단하고 있던 최형문 경위와 박완근 경위가 피의자가 도주하는 방향인 담장 옆에서 검거했다.

이날 검거한 피의자 이 씨는 강도상해 2범, 야간주거침입절도 등 전과 7범으로 3년간의 교도소 수감을 마치고 최근 출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출동 당시 피의자의 도주를 예상하고, 경광등을 소등한 채 신속출동 후 도주로 차단 및 각 순찰차 권역별로 분담해 수색했으며, 당시 화원에는 피해여성과 내실에서 샤워중인 피해자의 언니만 있어 자칫 성범죄로 이어질 뻔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동민 서장은 “신속한 출동과 동시에 범행현장을 권역별로 분담 수색해 1차적인 범죄 뿐만 아니라, 2차 범죄예방까지 할 수 있었다”며 출동한 경찰관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