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1회 익산시의회(의장 소병홍) 임시회가 8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29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6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과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안 승인의 건, 익산시 인구증가시책 지원조례안 등 22건의 일반 안건을 심의했으며, 의회운영위원회 제안으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 김정수 부의장이 제201회 임시회 폐회를 선언한 뒤 의사봉을 치고 있다.(사진제공 = 익산시의회)

본회의에 앞서 김민서 의원의 5분 발언이 있었다. 다음은 결의안과 5분발언의 간추린 내용이다.

결의안에 따르면, 지방자치가 20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중앙정치 무대에서 결정되고 행정, 재정을 포함한 권한 배분구조 또한 8:2 상태에서 기초연금과 무상보육 등 국가사무의 재정부담을 지방에 전가함으로써 그야말로 지방재정은 파산상태 일보 직전이다.

이에 세계적 추세인 지방자치 발전을 통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여 중앙 정치권에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제도적 개선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결의를 다짐한다.

김민서 의원은 무차별적인 AI 예방적 살처분에 대한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매년 발생되는 AI에 대한 방역당국의 대응은 전면적인 산업개편과 패러다임의 전환 등의 개선은 없고 예방적 살처분이라는 명목하에 멀쩡한 동물을 죽이는 대량 동물학살을 하고 있다"면서 "그동안의 방역대책 문제점을 파악하고 선별적인 살처분이 이뤄 질 수 있도록 동물복지 축산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함라 장점마을 경과에 대한 청취 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박귀자 복지환경국장으로부터 그동안 추진사항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 보건복지우원회 한동연 위원장을 비롯 위원들이 함라면 장점마을에 대한 간담회를 열고 박귀자 복지환경국장으로부터 경과보고를 듣고 있다.(사진제공 = 익산시의회)

박 국장은 "암 관리법에 의한 지역 역학조사 의뢰, 토양 및 대기 오염도 조사, 주민 30명 암 건강검진, 정헌율 시장과 이춘석 국회의원의 간담회 등을 실시했다"면서 "금후 오염도 검사 분석 결과를 근거로 환경부에 건강피해 역학조사를 의뢰 할 예정이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환경오염행위 특별점검 실시 등 지속적인 점검으로 주민의 입장에서 행정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연 위원장은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달라"며 "앞으로 추진되는 일들이 주민은 물론 시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신뢰받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