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A씨는 사무총장, B씨, C씨, D씨는 지난 지난 29일(월)자로 보도한 ‘익산YMCA 사무총장의 전횡을 고발합니다’ 내용에 나오는 동일인물이며, E씨와 F씨는 새로운 증언자입니다.

지난 기사를 보고 E씨는 본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익산YTMCA 방과후아카데미 초등부가 사라진 배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E씨는 “지난 기사에 덧붙이자면 익산YMCA 내에 민간청소년수련관인 솜리청소년수련관이라는 수련시설이 있었다”면서 “즉 익산YMCA 법인과 익산YMCA(솜리)청소년수련관으로 2개의 사업체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방과후아카데미 초등부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씨는 “2001년인가? 2012년에 방과후아카데미 운영비를 횡령한 사실이 여성가족부 산하 방과후아카데 지원단 감사로 발각되면서 폐쇄하라는 명령을 받아 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등부도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 기사에서 D씨는 “건물주가 내야 할 전기세를 익산시가 주는 보조금(민간청소년수련관 운영비)으로 대신 납부하고 다시 돌려 받는 일명 돈세탁 수법이 오래 지속되면 들통날까봐 급히 폐업시켰다”는 내용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횡령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제보자와 증언자들은 모두 하나같이 “1995년 익산YMCA 초대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던 중 A씨가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익산YMCA에서 쫓겨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D씨는 “A사무총장은 전남지역 2곳의 YMCA에서도 문제를 일으켜 쫓겨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A사무총장은 2010년부터 익산YMCA 사무총장으로 다시 재직하면서 1995년도에 있었던 일을 반면교사(?) 삼아 직원들을 감시하고 오랬동안 근무하고 있었던 직원들을 하나 둘 씩 쫓아내기 시작했다”고 D씨를 비롯 다수의 전직 직원들은 증언했다.

E씨는 “2010년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A씨는 구조조정 명분을 갖고 (A사무총장)이 모든 일은 다 내가 책임지겠다고 말하면서 직원들을 쫓아냈고, 급기야 직원들은 노동부에 고발해 당시 70세의 이사장이 검찰 등에서 조사받으며 한탄했다”면서 “하지만 A사무총장은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말하고서는 뒤로 빠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D씨는 “A사무총장이 취임한 뒤부터 약 6년 동안 60여 명의 익산YMCA와 청소년수련관 직원들을 바꿨다”면서 “또한 근무하는 직원들 조차도 3개월마다 자리를 바꾸는 인사를 단행해 청소년을 위한 사업의 연속성이 떨어져 결국 오늘날 이 지경까지 왔다”고 한탄했다.

이렇게 자주 바뀐 이유는 “사무총장에게 반기를 들 것 같은 직원을 쫓아내기 위해 인사이동을 자주했고, 내(사무총장) 말을 잘 들으면 팀장, 국장, 관장 등을 시켜주겠다는 말로 이 직원 저 직원에게 말하면서도 자신을 험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서로를 감시시키는 등 한마디로 사람 귀한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D씨는 단호하게 말했다. D씨는 “A사무총장은 대외적으로 목사의 신분을 내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증언자인 F씨는 본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저도 청소년수련관에 몸 담았던 한 사람으로서 이 지경까지 온 것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면서 “27억 원을 유용했다고 말한 A사무총장의 말에 너무 어이없었고 직원들 모두가 청소년들 위해 노력한 것이 이렇게 매도되는 것이 너무 허탈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F씨는 “그 27억 원은 익산지역 교회가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후원금(자부담금)으로 운영비, 인건비, 프로그램비로 사용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이 27억 원 사용에 대한 내용은 차후 보도할 예정. 일부 유용한 것은 맞는 것으로 확인. G씨의 증언)

현재 익산YMCA에는 증경(전직)이사장 H목사의 아들과 청소년수련관에는 이전 기사에 보도한 어린이집 차량을 운전했던 김모 씨의 아들도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H목사는 어린이집을 인수하기 위해 8000만 원을 대출해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 대출이자를 익산YMCA가 대신 납부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횡령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한편 [익산시민뉴스]는 ‘익산시 청소년수련관 27억 원 유용과 A사무총장 의혹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는 공문(서면질의서 25개 문항)을 지난 30일(화)에 익산YMCA A사무총장 앞으로 팩스로 발송했으며, 팩스를 받았다고 직원으로부터 확인했다. 이 답변서는 오는 6월 2일(금)까지 보내 줄 것을 요구했다.

▲ 지난 30일자로 보낸 [익산시민뉴스] 공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