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지난 4일(토) 어양동 중앙체육공원에서 (사)새벽이슬(이사장 박영권) 주최, 익산시 기독교연합회(회장 조규선)와 익산시 청소년수련관(관장 김윤근) 공동주관으로 '제25회 익산어린이날큰잔치'가 성황리에 마쳤다.

이기풍 준비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익산 어린이날큰잔치는 박영권 이사장의 대회사와 조규선 목사의 환영사에 이어 정헌율 시장과 조배숙 국회의원의 축사, 도의원과 시의원 등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해 다음세대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여 줬다.

▲ 사진제공 = 새벽이슬

청명한 날씨 가운데 진행된 이번 익산 어린이날행사는 약 1만5천여 명(주최측 추산)의 어린이들과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즐거움의 장을 마련했다. 올해 25회를 맞이한 어린이날큰잔치는 익산 뿐 만 아니라 전주와 군산, 김제에서도 어린이날큰잔치에 참가해 익산을 대표하는 어린이날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축제를 돕기 위한 900여 명의 고등학생 자원봉사 청소년들의 섬김은 지역사회에 청소년 자원봉사 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 사진제공 = 새벽이슬

전북현대축구 메인MC 이정표씨의 진행으로 어린이와 시민이 참여하는 장기자랑과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자전거와 선풍기, 블루투스 노래방 마이크와 스피커 등 경품을 선물했으며, 경품을 받으려고 게임에 참가한 부모들의 열정 속에 애타게 응원하는 어린이들의 순수한 모습은 시민들에게 웃음꽃을 선사했다. 이날 다자녀 가정 이벤트에서 5명의 자녀를 둔 가족이 무대에 올라와 뜨거운 박수갈채가 이어지는 흐뭇한 광경도 연출되었다.

▲ 사진제공 = 새벽이슬

5년째 무료 먹거리 호떡부스에 참여하고 있는 최희정(천광교회)씨는 "해마다 어린이날큰잔치에 참여하는 기쁨과 보람을 누릴 수 있어 행복하다"며 "내년에도 꼭 호떡봉사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주관한 익산시 청소년수련관 김윤근 관장은 “익산시와 익산기독교연합회가 적극적으로 함께해줘서 어린이와 시민들의 행복해하는 풍성한 축제가 됐다”며 “내년에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흐름에 맞게 체험부스 콘텐츠를 준비해 어린이들과 시민들에게 더 큰 기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