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공무원노동조합(이하 익공노ㆍ 위원장 김태권)은 익산시를 범죄집단으로 매도하는 임형택 의원은 사죄하고 법앞에 준열한 심판을 받고 통렬히 반성하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익공노는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공무원의 자질문제를 들고 나온 임형택 의원의 행태를 곱씹어 생각해보면 일종의 코미디를 연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며 "지자체 대표성을 갖는 시의원을 뽑는 지자체 선거에 선거법 위반이라는 중대한 범죄행위를 저질러 재판을 받고 있는 자가 시의원직 배제조건인 선거법 위반 벌금 100만 원에서 10만 원 적은 90만 원을 선고받고 비록 그 직을 간신히 유지할 수 있다 하더라도 면죄부를 받을 수 있을까? 비록 의원직을 간신히 유지할 수 있는 판결이면 깨끗한 사람이고 부끄럽지 않은 의원으로 시민을 대표할 수 있을까? 사실 최종심까지 무죄를 받지 않는 이상 결국 전과자에 불과할 것이며 부끄러운 현실인 것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법당국과 시민들이 겨우 용서해 그 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스스로 자숙하고 또 자숙해야할 상황에 또 다시 참지 못하고 법 적대적 성향으로 익산시 환경직 공무원에 대한 명예훼손 및 모욕을 저지르며 익산시 때리기에 나선 임형택 의원을 절대 용서할 수 없겠다고 판단한 익산시 공무원노동조합은 결연한 의지로 임형택 의원의 자질에 대해 논하고자 하며 아직도 임형택 의원은 재판에서 자유로운 자가 아니고 재판 중에 있음을 주지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익공노는 "2015년 불철주야 악취를 잡겠다고 밤낮없이 철야근무 하는 환경직 공무원을 통틀어 '악피아'라며 범죄집단 매도를 시작으로, 2017년 카더라 통신을 인용해 아무런 근거도 없이 공무원이 리베이트를 받고 있다는 엉터리 주장으로 익산시를 발칵 뒤집었으나 리베이트 받는 직원을 한 명도 가려내지 못한바 있다"며 "이에 명예가 훼손된 공무원에 의해 임형택 의원은 경찰에 고소되어 시민의 알권리, 공익차원 등 주장하며 우세만 떤 일이 엊그제이다"고 했다.

익공노는 또 "다시 2019년 행정상, 현행법상 위반사항이 있는지 익산시 감사까지 모두 마친 사건에 대해 진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하며 익산시 환경직 공무원에 대해 환피아, 환경적폐 운운하는 막말을 쏟아내 오늘날 자존심 하나로 먹고 사는 공무원의 밥그릇을 빼앗는 결과로 명예퇴직을 신청한 직원이 있는가 하면 '이제 정말 의심받으며 근무하기 싫다', '열심히 근무했건만 돌아오는 것은 범죄자 취급이다'라는 청원들의 볼멘소리가 속출하고 있으며, 살을 뜯고 뼈를 갈아내는 고육지책으로 사법당국에 환경직 스스로 수사를 의뢰하는 기상천외한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익공노는 "평소 존경하고 뜻있는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의 추앙을 받는 시의원이 대다수임을 감안할 때 임형택 의원의 행태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후안무치랄까? 본인이 저지른 범죄 사실을 시민, 공무원 그리고 동료 의원들에 사과라도 했을까? 본인으로 인해 땅에 떨어진 익산시민과 익산시의회의 명예는 어디 가서 찾을 수 있을까? 연일 힘든 상황에도 최선을 다하고 의정활동에 임하는 다른 의원들의 명예는 도대체 어디 가서 찾을 수 있단 말인가? 정말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또한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 정도로 생각하는 임형택 의원의 행태가 아무리 시민들의 알권리와 공익차원의 발언이었다 하더라도 공무원을 범죄집단으로 몰아가는 것은 과연 시민을 대의하고 대표할 수 있는 자질이라 볼 수 있을까? 라는 의심이 든다"고 전했다.

익공노는 "익산시 공무원노동조합은 임형택 의원의 행태에 대해 본인 항소심인 2심 재판부에 열심히 일하는 의원이란 것을 항변하기 위한 과장된 의정활동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하고 있으며 임형택 의원은 환경직 공무원을 비롯 익산시장, 익산시민, 그리고 실추된 명예를 멍에로 진 전 익산시 공무원에 진심어린 사죄만이 현 사태를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출구로 판단하는바, 당장 온 마음을 담아 사죄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실시하기 바란다"면서 "아울러, 익산시  공무원노동조합은 전 청원들과 한뜻으로 익산시를 곪아 썩어 도려내야 할 상처로 치부하는 임형택 의원의 행태에 대한 의결사항과 행동강령을 아래와 같이 천명한다"면서 외쳤다.

첫째, 임형택 의원은 즉시 사죄하고 사퇴하라.

둘째, 전 청원께서는 임형택 의원의 2심 재판부에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진정서를 접수 할 예정이오니 전 직원께서 진정서에 서명하여 힘을 모아 달라.

아울러 임형택 의원에 바라건데 “과거를 반성하지 못하는 자의 미래는 없다”는 교훈을 가슴깊이 새기기 바라며 “시의원이 공무원을 타이른다”는 임형택 의원의 어설픈 선민의식과 특권의식 속에 사로잡힌 헛된 망상을 버리고 진정하게 시민만을 위한 조직 속 일원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마무리 지었다.

▲ 자료사진 = 익공노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