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에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7일(오늘) 기준으로 58일 남은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 익산지역 경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 혹은 내달 초에 승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익산시 '갑' 4선에 도전하는 이춘석 예비후보와 정치신인인 김수흥 예비후보의 맞대결이다. 이 둘은 입법기관인 국회 국회의원으로 12년간 지낸 이춘석 예비후보, 국회 사무처에서 30년간 근무한 김수흥 예비후보가 맞붙고 있다.

이춘석 예비후보는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해 지역민들을 만나고 있으며, 김수흥 예비후보는 국회 사무처에서 근무한 경력을 내세우며 두 예비후보는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신인 가산점이 20%에서 10%로 내려가 김수흥 예비후보가 이춘석 예비후보를 이길 수 있는 경선 득표율은 가산점 10%를 감안해 48% 이상이면 승리. 반대로 47% 이하면 탈락이 된다는 점에서 정치신인 김수흥 예비후보가 3선의 이춘석 예비후보의 벽을 넘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사진 위 : 좌측부터 김수흥, 이춘석 예비후보(이름 가나다순) 사진 아래 : 좌측부터 김성중, 한병도 예비후보(이름 가나다순)

익산시 '을'은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의 한병도 예비후보냐, 익산경찰서장 출신의 김성중 예비후보냐를 두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 두 예비후보의 맞대결에서는 한병도 예비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정치신인인 김성중 예비후보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특히 한병도 예비후보는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상황이지만 이는 검찰의 무리한 기소로 말도 안되는 것이라며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반면 김성중 예비후보는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인사하는 모습 등 을 알리며 두 예비후보는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한병도 예비후보의 재도전, 경찰의 딱딱한 이미지와 달리 옆집 아저씨같은 붙임성이 좋은 김성중 예비후보의 도전 중 누가 승리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익산시의 경선은  내주 24일(월)부터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 투표 50%와 여론조사 50%로 승부를 가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