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동 행정복지센터에 한 이름없는 천사가 지난 16(월) 오후 1시경 신원을 알리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코로나 19 위기극복에 써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한 후 홀연히 사라져 화제이다.

70대 정도로 보이는 남자 어르신이 동사무소를 방문해 “코로나로 온 국민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작은 정성이나마 함께 힘을 모아 이 국가적 위기를 잘 헤쳐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성금을 전달한 것.

이 성금은 기부자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여 팔봉동 취약계층이 코로나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전달될 예정이다.

나덕진 팔봉동장은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무기명으로 선뜻 큰돈을 성금으로 기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기탁해 주신 성금은 코로나 19사태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관내 주민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