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아직도 청소년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부모님들이 먹거리를 잘 챙겨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청소년들을 위해 지난달 31일(화)에 (사)익산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 권택용,이하 익산기윤실)은 익산시청소년수련관(관장 김윤근)과 함께 익산의 취약계층 21가정 총 28명의 청소년들에게 긴급돌봄물품을 후원했다.

익산기윤실은 회원들의 후원으로 100만 원을 모금한 가운데 이중 50만 원은 전국의 기윤실과 연합해 대구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노숙인쉼터, 독거노인을 지원했다. 나머지 50만 원은 익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지원하고자 익산시 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팀장 조관희)와 연계해 청소년에게 손세정제를 비롯한 햇반, 컵밥류, 간식류, 라면 등 도시락을 전달했다.

▲ 사진제공 = 익산시 청소년수련관

이번 사업을 진행한 권택용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 하고 있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조금이라도 힘을 얻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묵묵히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방과후 아카데미 조관희 팀장은 “익산시 청소년수련관 휴관으로 인해 방과후 아카데미 청소년들을 못 본지도 한 달이 넘었다”며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고 근황도 나누며 웃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도시락을 받은 한 학생은 “이런 선물을 받을 줄 몰랐는데 너무 감사하다”며 “집에만 있으니 너무 심심하다. 얼른 코로나19가 끝나고, 방과후아카데미에 빨리 나가 친구들과 놀고 싶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