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계속 울리기를 바라며, 우리가 바라보지 못한 곳을 한 번 더 바라보는 그러한 세상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2022년 새해 벽두부터 전북사립유치원연합회(회장 온정이) 임원진들과 전주 상원리나유치원 원아들과 학부모들의 남모를 선행이 뒤늦게 밝혀져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31일 호성보육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24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위문방문이 제한됐음에도 최소한의 인원으로 전주시 덕진구 소재 호성보육원에 방문,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물하고 온 것이다.

특히, 상원리나유치원 학부모들과 원아들은 보육원이 야외활동에 필요한 놀이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목소리를 전해 듣고 모금활동에 나서며, 유익한 야회활동에 필요한 야외그네 2세트를 설치해줬다.

온정이 회장은 “언제나 가슴에 새기고 있는 말로 ‘소외된 지역을 살펴보자’라는 마음으로 전북사립유치원연합회 회원들과 몇 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연합회와 온 회장은 지난 2020년 전주완산교회에 다니는 남매와 홀어머니를 모시는 총 3명의 학생들의 어려운 형편 상황을 전해 듣고, 한 학생당 3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호성보육원 원생 2명에게도 지난해 80만원이라는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어, 코로나19로 인해 각박해진 일상생활 속에서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들은 그야말로 키다리아저씨를 만난 것이다.

연합회 회원 A씨는 “어디에서 자라나든 아이들이 있는 봉사활동 현장을 발굴하고 실천하는 것이 유아교육을 실천하는 우리 연합회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로 유아교육의 맡은 바 임무에 충실히 하겠다”고 겸손한 말을 전했다.

온정이 회장은 “선행은 널리 알리지 말라고 했지만, 연합회 회원들과 상원리나유치원 학부모 특히, 원아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실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더욱 더 사회에서 소외된 지역을 더 찾아가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