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택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5월 3일, 선거 사무소에서 ”익산장애인 부모모임” 단체와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익산장애인 부모모임”은 학령기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들이 함께 하는 모임이다.

이날 간담회는 영유아기부터 중학생까지 학령기 장애가 있는 학부모들과 “차별과 편견, 복지의 수혜와 장애인 관련 정책 제안” 등을 주제로 1시간 넘게 진행되었다.

간담회에 참여한 왕다겸 씨는 “모든 장애인이 차별과 편견 없는 사회에서 나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연대가 필요하다”, “이 모임을 통해 내 아이가 가진 장애에만 머무르던 관심이 점점 다른 아이가 가진 장애에도 확대되었다”고 말하며 장애의 유형을 떠나 장애인들이 연대하고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을 주문했다.

청각장애가 있는 아동을 둔 이상옥 씨는 장애인 관련 조례를 만들어준 임형택 후보에게 감사드린다며 “청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수어 교육이 필요한 장애 아동들이 있다. 하지만 수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기가 어렵다. 1:1수어 교육이 가능하도록 예산을 마련해달라”고 제안하며 이미 시행 중인 자치단체들의 예를 들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장애 아동에게 지원되는 치료와 교육 복지 제도가 있지만 비영리 기관에서만 사용이 가능해서 진짜 필요한 교육을 받지 못하는 불편한 점, “마음이 많이 힘들고 지친 장애인 가족과 부모들의 가족상담의 필요성”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책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임형택 후보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수차례 장애인 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정리한 정책으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저상버스 확대” “청각장애인 1:1 수어 교육 지원” “장애인 콜택시 운영 체계 개선”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말하며 장애인의 관점에서 관련법과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임형택 후보는 재선 시의원 때인 2022년 3월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