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소년수련관(김윤근 관장)은 20일(토) The Life The Safe 포럼& 공모전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소년의 생명과 안전이 존중되는 나라를 꿈꾸며”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130여 명 청소년과 시민, 청소년 지도사 등이 참여하였다. 가수 김진성의 ‘You raise me up, 걱정말아요 그대’로 참여자들에게 격려와 따뜻함을 전달하였고, 익산시청소년참여위원회 이수영 위원장의 힘찬 개회선언으로 포럼이 시작되었다.

첫 발제자로 나선 익산시청소년수련관 김윤근 관장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존중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발제를 하면서 국가 차원의 재난 대책 수립과 무엇보다 안전과 생명의 존엄성을 강조하였고 익산시청소년참여위원회 조가연 위원은 청소년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원인 중 하나로 ‘청소년의 외로움’을 지목하였으며, 청소년의 외로움과 치유가 개인의 문제를 넘어선 사회문제로 봐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군산시 조례 제정과 디딤 센터 설립 등 적극적인 국가의 개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세 번째 발제자로 나선 세월호가족협의회 임영애(고 오준영군 어머니)씨는 “세월호 참사는 인재이고, 이런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 말하면서, “세월호를 포함하여 여러 사건·사고를 기억하는 것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전북청소년활동진흥센터 김의숙 센터장은 위에서 내려오는 정책 사업이 아니라 청소년 현장에서 제안되고 만들어지는 국가의 청소년 안전정책(bottom up)을 이야기하면서 현장 중심의 Movemont를 강조했다.

종합토론 후에는 세월호를 기억하는 내용의 ‘창작댄스’ 공연과 5~7월에 진행된 The Life The Safe 공모전 시상식이 이어졌으며, 영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날아라 슈퍼맨』 팀의 임찬우(익산초5) 청소년은 “친구들과 안전 관련 영상을 즐겁게 제작했다”고 말하며, “오늘 포럼을 참석하면서 청소년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았고, 앞으로 여러 예방 수칙에 대해 배워서 친구들에게 알리고 실천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익산시청소년수련관 김윤근 관장은 “어떤 일이든 가장 중요한 건 생명과 안전인데, 이를 위해 안전 불감증에 대한 의식의 변화가 요구된다”면서, “국가 정책과 청소년 활동, 사회 전반에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고 존중되어 가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생명존중·안전사회 프로젝트 ‘The Life The Safe’는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시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한 청소년참여활성화사업으로 ‘청소년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지역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포럼과 공모전, 캠페인 등을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