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최근 소방청이 벌쏘임 사고 단계를 주의보에서 경보로 격상함에 따라 야외활동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익산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2019~2021년) 관내 벌집제거 출동은 총 2,622건이 발생됐으며 그 중 2021년 벌집제거 출동 건수는 7월 150건, 8월 265건, 9월 304건, 10월 166건 등 벌집제거 출동건수가 8~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또한 전국 3년간(2019~2021년) 벌 쏘임 사망자는 29명으로 연평균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올 7월에는 순창군 복흥면에서 밭일하던 70대 부부가 벌에 쏘여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던 만큼 외출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추석 벌초‧성묘와 가을 산행 등으로 9월 하순까지 벌 쏘임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할 것을 예상해 익산소방서에서는 야외 활동 시 경각심을 갖도록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벌쏘임 피해 예방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야외 활동시 흰색과 같은 밝은 계열의 옷과 ▲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 소매가 긴 옷을 입어 신체 노출을 최소화 해야 한다.

벌집 발견시에는 자세를 낮춰 목과 머리부위를 감싸고 20m 이상 신속하게 장소를 벗어나야 하며, 벌에 쏘였을 때에는 ▲신속하게 벌침을 카드나 핀셋을 이용하여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통증이 심하다면 얼음찜질 등을 통하여 통증을 경감시켜야 한다. 만약 어지럽거나 숨이 차는 알레르기 반응이 보인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구창덕 익산소방서장은“야외 활동시 예방수칙과 대처법을 사전에 숙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해달라.”며“ 벌집을 발견하게 되면 스스로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