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유등전시와 4년 만에 재개된 불꽃놀이 보며 관광객들의 환호성 터져

서동키즈존과 서동놀이터 등 재미와 감동이 있는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 다양

금마 서동공원 일원에서 진행된 ‘2022 익산서동축제’에 서울을 비롯하여, 경기도 성남과 수원, 전주 등 전국의 관광객들이 익산을 찾아 서동축제의 전국화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10월 1일 첫째 날 하루 동안 5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렸으며, 축제 기간 사흘간 약 1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서동축제 49년 역사상 가장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서동공원에서 관람객 설문조사를 통해 축제를 진단한 호남대 축제 평가단도 엄청난 관람객 방문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흘간 계속된 메인 무대에서는 각종 연극, 무용, 가요제 등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시민들은 사흘에 걸쳐 밤 11시가 넘는 시간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축제를 즐겼다.

가족단위 관광객의 호응이 가장 컸던 프로그램은 미니바이킹, 미니기차 등 스릴 넘치는 놀이 기구를 즐길 수 있었던 ‘서동 키즈존’ 프로그램이었으며, 그 외에도 창던지기, 활쏘기 체험을 즐길 수 있는‘백제 무사체험’과 시민 힐링프로그램‘소원터널’도 큰 인기를 얻었다.

일부 관광객은 공원 전체를 장식한 유등과 수상실경을 보며 눈을 떼지 못하며, “야간경관이 가장 아름답다”고 전했으며, 특히 4년 만에 재개된 불꽃놀이를 보고 관광객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가족단위 프로그램이 많았다는 것이다. 할아버지, 할머니 손을 잡고 서동공원을 방문한 아이들을 비롯하여 일가족의 참여율이 매우 높았다. 서동 키즈존에서 만난 어린이 관광객은“엄마, 아빠와 축제장에 와서 바이킹과 기차를 탈 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고, 키자니아에 참여해 승무원 체험도 할 수 있어서 기뻤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축제의 보완사항으로는 먹거리를 좀 더 다양하게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주차 및 화장실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은 내년도의 경우 시민과 관광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익산시와 협조해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500만 익산 관광시대에 맞춰“앞으로 익산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은 시민들의 놀라운 관심도를 두루 참작해 향후 모든 축제 및 행사에 시민과 관관객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전국의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헌율 익산시장의 특별 지시를 받아 야간경관 전시는 10월 4일부터 11월 13일까지 앞으로 40일간 서동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익산문화관광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