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에서는 새만금 농생명용지 다원적 활용을 위한 고부가가치 경관농업 육성 연구를 다방면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관농업은 1차 산업을 관광에 접목시켜 복합 산업공간을 창출하는 새로운 산업으로써 새만금 경관농업 실증 적용은 전북지역 어메니티(새만금 방조제, 고군산군도 및 한옥마을)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확대를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등 부가가치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서는 2018년부터 새만금 간척지 환경 적응성이 우수한 경관작물로 나리, 목수국, 코스모스 등을 선발하였으며, 특히 나리는 간척지 적응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꽃이 크고 화려해 경관성도 우수해 경관 활용에 적합한 작물로 평가했다.

이에 나리가 새만금에서 제대로 자라 꽃필 수 있는 간척지 토양환경 개선 연구를 추진하였으며, 올해는 관상기간 확대를 위한 재배기술 개발 및 다양한 품종에 대한 간척지에서 개화특성 데이터를 수집 중에 있다.

더불어 농업기술원에서는 새만금 농생명용지 7공구(부안 계화산 인근) 9,000㎡ 면적에 나리 17품종과 기존에 선발한 맨드리마, 메리골드, 에키네시아, 안젤로니아 등의 초본류를 활용한 경관을 실증조성했다.

또한 다양한 경관 실증모델 개발 및 저비용 경관 조성이 가능한 작물 선발을 위해 농생명용지 7공구에서 일년생 안개꽃, 끈근이대나물, 수레국화, 부처꽃 등 9화종의 종자를 간척지에 직접 파종(직파)하여 새만금 토양 환경 적응성 및 경관성을 평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노재종 원예과장은‘새만금 경관농업 육성을 위해 유관기관, 종묘생산업체와 협력하여 간척지 나리 종구 대량증식 기술개발, 다양한 품종에 개화일수, 환경 등에 대한 빅데이터 수집 연구를 추진하고자 하며, 간척지 적응성과 경관성이 우수한 자원을 선발하여 나리꽃과 연계한 경관 실증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