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김상곤)는 장마 기간 지속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위험도가 증가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0일 오전 12시 40분경 호우경보가 발효된 익산은 당일 오전 2시 5분경에 산사태 경보까지 내려졌으며, 실제 웅포면 송천리 왕복 2차선 도로 옆 비탈길에서 나무가 넘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오기도 했다.

한편, 충남 금산군 진산면의 한 마을에서는 농막에서 생활하던 60대 여성 한 명이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에 매몰돼 사망하는 사례가 있었다.

산사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대피장소를 미리 확인 해둬야 하며, 방송이나 재난문자 등을 통해 기상 정보와 산사태 예·경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또한, 대피 명령 발령 시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고 지정된 대피장소나 산지·비탈길로부터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하며 산사태 발생 상황을 확인하거나 인명피해 우려 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김상곤 서장은 “연이은 집중호우로 산사태 위험성이 높아진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산지에 인접한 곳에 거주하는 시민들께서는 산사태 행동요령 숙지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