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김성수, 고혜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수해 복구 활동으로 안전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 사진 = 익산소방서

이번 집중호우에 피해가 컸던 용안면, 여산면, 함라면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익산의용소방대가 하나돼 수해복구 지원에 발 벗고 나서 시민들의 고마움과 감사 소식이 지속 전해지고 있다.

지난 22일 용동면에서는 90대 어르신이 홀로 거주하는 주택의 담 일부가 붕괴돼 마당 일부를 가로막고 있었으며, 추가적인 붕괴 우려가 있어 매우 위험한 상태였다.

도움 요청을 받은 백성현 용동의용소방대장은 대원들을 즉시 소집해 지게차를 활용해 무너진 담과 주변에 있던 폐기물들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어르신을 안심시켰다.

이 소식을 들은 어르신의 자녀들은 소방서에 의용소방대원들의 활동을 연신 칭찬하며 어머니의 안전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연락을 전했다.

용동의용소방대 백성현, 백선례 대장은 “익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언제든지 우리 의용소방대는 준비돼 있으며 하루빨리 피해 주민분들이 일상으로 돌아가서 웃음을 되찾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의용소방대는 34개대 67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10일부터 지역 내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