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김상곤)는 휴가철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재 시 피난 동선 확보를 위한 비상구 폐쇄·차단 행위 근절을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중이용시설은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만큼 화재 시 대형 인명피해 우려가 높아 평소 철저한 유지관리가 필요하지만 물건을 쌓아 두거나 장애물을 설치하는 등 위반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화재 시 화염이나 연기에 의한 인명피해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비상구에 설치된 방화문을 닫아둬야 하지만 통행의 어려움으로 도어스토퍼나 물건 등을 활용해 열어두는 곳이 많다.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는 ▲비상구 폐쇄‧잠금 행위 ▲복도 및 계단, 출입구 등 피난통로에 장애물 설치 ▲피난‧방화시설 용도에 장애를 주거나 소방 활동에 지장을 주는 행위 ▲피난 시설, 방화구획 및 방화시설 변경 등이 있다.

만약,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를 할 경우‘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16조에 의거하여 최고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김상곤 서장은 “비상구는 화재 발생 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소중한 문이 될 수 있다”며 “다중이용시설 관계인들께서는 평소 안전의식을 가지고 비상구 및 피난 시설 유지관리에 적극 협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