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세만)은 지난 9일 '益(익)티아고 순례길 여행'을 운영했다.

'益(익)티아고 순례길'은 익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걸을 수 있는 여행으로 지난달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100여 명이 참여했다.

▲ 사진제공 = 익산문화관광재단

이번 여행은 여산체육공원에서 시작해 여산동헌, 여산성당, 여산숲정이 순교정지, 나바위성지로 이어지는 약 15㎞ 구간의 아름다운 길을 따라 걸으며 진행됐다. 걷기에는 5~6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간 곳곳에는 '길이 나에게 질문을 던지고, 해답은 나에게 찾는다'라는 주제로 질문과 명언이 준비돼 있어 참석자들은 내면을 돌아보는 경험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원하는 경우 나만의 사진첩 제작도 가졌다.

또한 여행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참여자의 눈높이에 맞는 해설로 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고 즐거움을 더했다.

▲ 사진제공 = 익산문화관광재단

한 참가자는 "평소 4대 성지를 보유한 익산시를 방문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기회에 여산성지와 나바위성지를 걸을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 됐다"고 전했다.

김세만 대표이사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유명 도보 여행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익산의 아름다운 순례길, 둘레길 등을 소개하고자 이번 여행을 마련했다"며 "익산의 길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益(익)티아고 순례길처럼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여행 상품 운영에 힘쓰고 있다"며 "관광객들과 소통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여행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