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토) 익산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4 꿈의 오케스트라 익산 정기연주회 <가족음악회 – 마음으로 보내는 선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사진제공 = 익산문화관광재단

1기부터 참여해 올해로 14년째 그 명맥을 잇고 있는 꿈의 오케스트라, 익산은 익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음악을 통해 지역 아동·청소년의 성장과 전인적 교육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특별히 펠리체챔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포함해 비올라, 피아노, 첼로 연주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더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과 솜리맘스코러스의 합창이 더해져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펼쳐졌다.

약 100분간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따뜻한 감동을 남기며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780석 중 약 500명 이상의 관객이 객석을 채우며 큰 호응을 받았다.

익산 시민들에게 친숙한 곡들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음악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며 관객들이 공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연주가 끝날 때까지 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이번 연주회는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는 대신 기부 형태로 핫팩을 받는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기부된 핫팩은 겨울철 야외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소방관, 환경미화원,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돼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할 예정이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예술을 통한 나눔의 의미를 더하며, 문화예술교육이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를 담아냈다.

익산문화관광재단 김세만 대표이사는 “꿈의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는 아이들이 성장하며 만들어낸 음악적 결실을 시민들과 나누는 중요한 자리”라며 “공연이 선사하는 감동이 가족과 이웃을 잇는 매개가 되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꿈의 오케스트라는 정기연주회를 통해 단원들의 음악적 성장을 시민들에게 공유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매년 3월, 신규단원을 모집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