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김상곤)가 오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익산 관내 9곳의 시험장에 소방안전관리관 9명을 파견한다.

소방안전관리관은 응급구조사 또는 간호사 자격을 갖춘 소방공무원들로 각 시험장에 1명씩 배치돼 시험 당일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 및 이송과 수험생들의 안전관리를 담당한다.

소방서에서 파견된 9명의 소방안전관리관은 오전 7시 30분부터 18시까지 익산 관내 9개소의 시험장 내 2,500여 명의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앞서 소방서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수능 시험장 9개소에 대해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 점검과 피난 장애요인 여부 등을 확인하고자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해 2개소의 불량 사항에 대해 관련 조치를 마쳤다.

김상곤 서장은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 종료 시까지 안전관리에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익산의 한 수능 시험장에서 김모(19/남) 학생이 두통을 호소해 현장에 배치된 소방안전관리관에게 응급의료 상담과 상비약인 타이레놀을 제공했으며, 응급환자 없이 무사히 시험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