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김상곤)는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난방용품 사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난방용품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1~＇23년) 익산 관내에서 발생한 겨울철(12월~2월) 전기 난방용품 화재 건수는 총 14건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6,1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겨울철 난방과 보온을 위해 자주 사용하는 전기장판, 전기열선, 전기히터 등 전기 난방용품에 의한 화재는 매년 겨울마다 발생하는 화재 원인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대부분 부주의에 의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전기 난방용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올바른 사용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기 난방용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안전 인증(KC 마크)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거나 외출 등 자리를 비울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전기장판은 매트리스 또는 이불을 겹겹이 덮은 채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열선이나 난방기구 주위에 보온재, 수건 등 불에 타기 쉬운 물질과 LPG 가스통과 같은 인화성 물질을 두면 화재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가능한 멀리 두어야 한다.

이 밖에도 배전반이나 멀티탭, 콘센트에 쌓인 먼지 또한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김상곤 서장은 “겨울철은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는 시기로, 작은 부주의로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겨울철 안전한 일상생활을 위해 스스로 점검하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