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고기와 사랑을 나누는 '우리집 숯불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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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고기와 사랑을 나누는 '우리집 숯불갈비'매월 2일에는 170여명의 노인들에게 점심식사를 무료제공하는 등 자원봉사를 하는 황기철 사장

오명관 기자 | -

승인 2007.03.20 10:01:52

동부시장 오거리에서 영등 라인아파트 입구를 보면 크게 보이는 간판이 있다.

'우리집 숯불갈비'

우리집에 가는 것처럼 편안하게 대하는 황 사장. 그의 자원봉사의 열정은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다.

더구나 황 사장의 어머니를 생각하며 약 8년 전부터 매월 2일에는 170여명의 노인들을 불러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고 있고 또한 장애인들에게도 무료로 점심을 제공도 하고 있다.

황 사장은 "저희 어머니께서 식당을 하실 때 돈이 없는 분들에게는 그냥 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며 "그 당시 어머니가 하신 일을 그대로 물러 받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집 숯불갈비' 큰 간판이 눈에 띈다.

또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히 기부금도 내고 자원봉사도 하고 있는데 특히, 빵굼터에서 만든 빵을 매주 목요일마다 읍면같은 먼 지역을 찾아 배달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이 일을 하는데 제 아내에게 항상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아내가 이해를 못해주면 할 수 없는 일인만큼 무엇보다도 아내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황 사장은 "제가 자원봉사를 하고 노인들을 접대하면서도 시민들에게 내 놓는 음식을 최상품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음식 맛이 없으면서 자원봉사나 기부활동을 한다면 시민들에게 큰 실례가 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각 부위별로 나눈 생고기

그래서 그런지 황 사장은 생고기만을 고집하고 있고 더구나 기계가 아닌 칼로 직접 고기를 잘라 손님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듯 했다.

기계로 잘라야 할 때는 냉동고기만이 가능하지만 생고기는 절대로 자를 수 없다고 한다. 이렇게 작은 차이지만 맛의 차이는 크다고 한다.

그리고 4분류로 고기를 나눴는데 고객의 취향과 연령에 맞춘 것이라고 한다.

나이드신 분들이 드시기 좋게 하기 위해 부드러운 부위를, 젋은층이 선호하는 부위를, 칼슘이 필요한 어린아이를 위한 부위를, 그리고 여성들이 좋아하는 부위 등 이렇게 나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