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그동안 하천으로 방류하던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공업용수로 재활용한다.

시는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관내 공단사업체 32개 업체 평균 13,000톤/일 사용되는 공업용수로 재활용해 현 공업용수로 사용되는 원수사용비의 25%를 감면하는 효과를 보일 것이라 전했다.

익산시 방류수 현황(2006년 기준)은 전체방류량 34,743(천톤/년) 중 재 이용수량은 3,554(천톤/년)으로 전체의 10%는 현재하수처리장에서 공정수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하천으로 방류되고 있는 실정이므로 방류수 일부를 공업용수로 (13,000㎥정도/일)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공업용수를 생산하는 신흥정수장의 원수사용비용 절감액(2006년 기준)은 총 공업용수사용량 4,749(천톤/년) 중 원수단가는 83,090(원/천톤)으로 총 절감액은 392,000(천원/년)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하수처리된 물을 공업용수로 재활용하고 있는 지역은 전국적으로 경기도 오산과 전북에서는 익산시 단 두 곳으로 물 부족에 대한 국가적인 시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특히 시는 기업체에 저렴한 용수공급으로 업체부담금을 줄여 ‘전국에서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