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지역을 중심으로 수박정식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하우스내 가스장해가 발생되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 고창수박시험장(신용규 장장)에 따르면 시설내 지온이 상승하면서 퇴비 등 유기물들이 분해되어 많은 가스가 발생되고 있으며, 지표면의 멀칭으로 인하여 가스가 정식 부위를 통하여 빠져나오기 때문에 수박의 떡잎을 포함한 하엽들이 고사하고 있으며, 뿌리도 장해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가스는 멀칭비닐에 맺혀있는 물방울의 산도가 PH 2.8～4.5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볼 때 아황산과 아질산 가스들이 많이 유출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수박시험장 권성환 연구사에 따르면 가스장해가 발생되면 멀칭 가장자리를 걷어주고, 소형터널은 구멍을 뚫어주거나 유공으로 바꿔주어 가스가 잘 빠져 나갈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온도가 높을 때는 찬 공기가 식물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환기를 시켜주고, 적절한 토양수분을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토양 미생물제제를 이용하는 것도 장해를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