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의료사고가 많은 가운데 익산시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그 대책이 필요하다.

J병원. 지금 이곳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수술 후 걷지 못하는 상태로 누워있다며 연일 시위를 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 허리통증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8월 1일에 퇴원하던 중 넘어지면서 대퇴골(엉덩이뼈)을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이에 의사는 수술을 받아야만 걸을 수 있다며 수술을 권했고 보호자 측은 허락했다고 한다. 의사가 수술을 많이 한 경험이 있어 완치 될 수 있다고 장담했기에 승락했다고 보호자 측은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의사는 완치라는 표현을 쓴 적이 없고 다만 2개월 후면 걸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3일 수술을 하였고 이후에 환자가 빈혈이 빠지는 현상을 보이자 의사는 전주에 있는 종합병원인 'ㅇ'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며 이송하게 되었는데 이는 수술경과가 좋지 않은데 따른 조치라고 한다.

'ㅇ'병원 중환자실에 3주, 일반병실에서 3주를 입원한 후 현재 J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에 있는데 병원측은 3개월이내 걸을 수 있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누워 있는 상태로 왼발은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J병원은 병원장이 바뀐 상태로 전 병원장은 환자가 폐렴증세가 수술 전에 있었다고 보호자 측은 말하고 있다.

보호자 측은 "수술 후 2개월이면 완치가 되어 걸을 수 있다고 장담했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도 움직이지도 못하고 걸을 수 없는 상태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 "수술할 때 기본적으로 하는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 했기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며 "병원측에서 책임을 져야 할 것이 아니냐?"며 반문했다.

수술을 책임졌던 의사는 "조직검사를 안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환자는 오래전부터 입원해 있었기 때문에 2개월 전에 검사했던 내용을 보고 그냥 수술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로써는 완치가 불가능해졌고 인공관절수술만이 걸을 수 있는 상태가 되지만 장애자 5급정도되는 장애인이 된다는 것이다.

의사는 인공관절수술을 하자고 권했지만 보호자 측은 인공관절수술은 말이 안된다. 분명 수술을 잘못해서 생긴 일인데 완치가 안되는 수술은 할 수 없다고 한다.

보호자 측은 "제가 1위 시위를 하니깐 지난 2월에 인공관절수술 권유와 원광대학병원에 가서 수술할 것을 권유했는데 J병원에서 책임지지 않고 다른 곳에서 수술하게 하는지 모르겠다"며 책임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병원장이 찾아와 2000만원을 줄테니 합의하자고 했다"며 "그러나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자문을 얻은 결과 5000여 만원의 치료비가 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받아드릴 수 없다고 하자 법적으로 하자고 했다"고 한다.

이에 환자를 수술했던 의사는 "보상하기로 했던 것은 사실이다"며 "그렇지만 수술을 잘못해서 주는 합의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지금도 어머니가 걸을 수 있기를 희망하며 병원 앞에서 시위하고 있는 보호자는 J병원은 의료사고를 책임지고 사과해야 할 것이 아니냐며 완치되면 당연히 병원에서 한 것이고 못고치면 환자탓으로 돌리는 이런 모습은 과연 진정한 의료인인지 묻고 싶다며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