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어양동 중앙체육공원에서 1998년 '샵'으로 데뷔한 후 2005년에 솔로로 데뷔한 서지영(데뷔곡:Listen To My Heart), 1998년 '말달리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데뷔한 크라잉넛(익산에서 촬영한 '좋지 아니한가 OST)', 타이픈 등 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제4회 사랑의 거북이 전국 마라톤대회를 빛낼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나눔의 실천 '사랑의 좀도리 단지'로 만들어가는 '사랑의 거북이 전국 마라톤대회'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좀두리 단지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참가자들이 작은 봉투에 '사랑의 쌀'을 모아 재가 장애인들에게 또 다른 사랑을 전하게 되는 행사다.

또한 14일에는 라디엔터링이라는 색다른 방식으로 라디오 생방송 중에 각 레이스 코너마다 퀴즈도 내고 이벤트를 통해 선물도 지급하는 것인데 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면서 단조로운 경기에 재미를 더한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대회의 특색은 꼴등이 다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공연을 시작한다는 것.

이는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함께 꼴등에게도 관심을 가져 즉, 일등부터 꼴등까지 하나되는 행사로 기획한 것이다.

특히 꼴등이 들어올 때 연예인들이 축하의 박수와 함께 공연을 펼치게 되는데 이날 공연에 서지영, 크라잉넛, 타이픈 등이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게 된다.

현재 신청서를 제출한 장애인 약 2500여 명을 포함 약 7000여 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뤄질 전망이다.

더구나 올해는 중증장애인과 요양시설의 노인들 그리고 이주노동자들도 참가하게 되어 사회적 약자라고 불리우는 모든 시민들이 참가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를 준비한 황의성 대표는 "대회 규정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손을 잡고 골인을 해야 완주메달을 수여하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는데 큰 목적을 두고 있다"며 "꼴등이 들어와야 마라톤대회는 끝나며 꼴등에게는 거북이상을 수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참가비는 무료지만 '사랑의 좀도리 단지'에 봉투에 쌀을 담아 와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기증하는 행사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3일에는 전국에서 신청을 받은 장애인들과 함께 여행을 하는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민.관.군이 자원봉사로 나서고 의료진료, 장애체험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펼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는 큰 마당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맨위사진 서지영(사진출처:서지영 공식홈페이지 - http://www.seojiyoung.com)

중간사진 지난해 행사 때 출발하기 전에 모습(익산시민뉴스 동영상 캡처화면)

아래사진 지난해 행사 때 장애인의 손을 잡고 출발하는 모습(익산시민뉴스 동영상 캡처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