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 예정시간보다 약 20분 늦은 2시 20분경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왕궁축산단지 인근 주민과 소각장 및 매립지에 사는 주민 20여명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왕궁축산단지 인근 주민 대표는 성명서에서 "익산왕궁축산단지는 1960년부터 정착하여 지금의 익산농장. 금호농장. 신촌농장. 학호. 온수마을에서 돼지 농장 400호가 집단 사육하고 있다"며 "현재 돼지 수가 125,714두이며 동양최대의 집단 양돈장이 지금의 현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집단양돈장 1일 돈분 양만해도 3,500t 으로 우천시에는 5,000t 이상이며 처리 된다고 하나 처리 용량도 지금은 3,000t 으로 처리 시설을 가동 중이나 처리 용량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익산 천에 걸쳐 만경강 새만금으로 유유히 흘러 새만금의 최대 오염원이 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다"고 밝혔다.

방류하는 하천은 이미 오염 된지 오래이며 각종 물고기와 자연생태계가 파되 된지 오래되어 말할 엄두조차 못 내고 있으며 하천 주변 왕궁. 춘포. 삼례읍 인구 10만 여명은 악취 및 해충 등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새만금기본구상안에는 토지개발원칙으로 동진수역을 먼저 시행하고 만경강수역은 수질목표기준에 적합하다고 평가된 후 순차별 원칙을 발표 한바 있으나 정부는 만경강 수질을 근원부터 개선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이다고 요구했다.

전라북도는 최대 오염원인 양돈단지를 이전하고 그곳에 친환경단지를 개발해야만 하며 '익산시. 전라북도. 환경부. 정부는 기본계획을 익산시 계획안으로 하나를 설정하고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노동당은 왕궁 축산단지 이전을 당론으로 재정하라'고 촉구했다.

환경부는 채석 허가 시 복구비 예치금을 증액하고 폐. 석산을 친환경적으로 복구 될 수 있도록 근본적 계획을 수립하라.

익산시는 폐. 석산에 폐기물 매립허가를 불허 할 수 있도록 익산시 조례안을 재정하라

"익산시는 화강석의 원료를 1960~2000년에 이르러 경제성장 건축의 붐을 타고 각종건축자재 등을 판매하여 익산경제의 한 부분을 차지했다"

"그로인해 익산의 산야는 무분별한 화강석 채석장으로 난립하였으며 익산의 북부권인 함열. 함라. 황등. 금마. 망성. 낭산. 용안 등이 개발. 채굴되는 동안 석산개발의 피해는 주민들의 몫으로 남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개발과정에서 폭발. 분진. 소음등과 대형차량 통행으로 인해 도로 파손 등 그외 여러 가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현재는 중국 수입석에 밀려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현재 43개 채석광 중 가동 중인 채석광은 15개로 줄어들었으며 그중에서도 6개는 가동중단이며 21개는 복구중이라고 하나 복구비는 턱없이 부족하여 복구할 엄두조차 못하고 있다"밝혔다.

현재는 폐광이 되어버린 시설에 사업장 폐기물 매립(산업쓰레기)을 할 수 있게 시설허가를 변경하여 익산시로부터 허가를 받아 차수막도 하지 않은 상태로 충남. 대전. 광주. 온양. 창원. 부산. 울산. 군산 등 전국 각처에서 가져온 쓰레기로 인해 쓰레기 매립장이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익산시 쓰레기문제 지금도 늦지 않았다. 시민과 함께하는 협치적 사고로 추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