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중앙동 문화의 거리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차없는 거리'문화행사를 가졌다가 겨울내내 움츠려있던 거리가 기지개를 폈다.

지난 7일(토) 6시 30분. 비전익산2012와 삼동청소년회에서 주최한 '봄맞이 문화의거리축제'를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익산시민 약 1000여 명이 함께 행사를 즐겼다.

난타공연을 펼치는 '리듬질주'

익산에 있는 '리듬질주'팀이 신명나는 난타공연으로 서막을 열면서 그 열기는 점점 뜨거워졌고 인화동 주민자치센터 노래교실 회원인 어르신들은 앙증맞은 율동과 함께 노래를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익산시민들과 내빈들

또한 원광대학교 댄스동아리인 '웨이브'팀은 젊음의 상징인 댄스와 힙합으로 젊음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했고 이 자리에 참석한 10대부터 60대 어르신들까지 박수치며 하나가 되어 갔다.

댄스공연을 펼치는 웨이브(원광대학교 댄스동아리)

바쁜 와중에 멀리 서울에서 찾아온 초대가수인 '더 보이스'와 '뚜띠'는 자신들의 곡과 함께 다같이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시민들과 함께 부르면서 올 한해도 문화적 갈증 해소에 큰 힘을 불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초대가수 '더 보이스'가 열창을 하고 있다.

비전익산2012(중앙상가번영회) 박봉수 회장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이하고 KTX개통 3주년을 기념하는 이 자리에 시민들과 함께 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영광이다"며 "머지않아 KTX가 완전개통과 함께 꽃피울 수 있도록 우리모두 힘을 모으고 노력하여 1등 익산을 만들자"고 시민들에게 부탁했다.

쌍둥이 자매 가수인 '뚜띠'가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앞으로 지속적으로 토요일마다 문화행사를 펼칠 예정이며 5월 12일에는 익산시민뉴스 창간 1주년을 기념하는 '가족.연인 노래자랑'이 이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익산시민뉴스가 '판도라TV'를 통해 생중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