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마동도서관(관장 정기원)의 인문학 열기가 뜨겁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강연 후 탐방을 다녀오는 형태로 총 3회 운영 된다. 이번 인문학 프로그램은 영화로 만들어진 소설을 함께 읽고 감상한 후 소설가 장마리와 영화평론가 신귀백의 인문학적 상상력을 듣고 토론하는 것이 핵심일 할 수 있다.

지난 5월에는 ‘근대문화 속에 사라지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강연 후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채만식문학관 등 군산의 근대문화유산 유적지를 탐방한 바 있으며, 지난 21일(토)에는 ‘현대사의 상처와 섬진강’이라는 주제로 섬진강 장구목과 구담마을 등을 다녀왔다. 특히 이번 차시에는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김용택 시인의 생가를 찾아 김용택 시인의 문학과 인생에 대한 강의를 듣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한편 다음 3차 프로그램은 7월 15일(화) '변산반도에 얽힌 사랑‘이라는 주제로 박범신의 소설 「은교 」와 정지우 감독의 영화 <은교> 를 비교해보는 시간을 갖고, 변산반도의 곰소염전과 내소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