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서초등학교(교장 박순진) 학생들이 그동안 다양한 교내 체험활동을 통해 모아온 수익금을 기부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를 지난 26일(수) 방문했다.

천서초등학교는 2018학년도 비즈쿨 사업과 어울림학교를 운영하면서 꽃지도 동아리 학생들이 학교 주변의 생태를 관찰하며 찍은 사진들을 머그컵과 액자로 제작하여 본교 교직원과 학부모들에게 판매해 생긴 수익금과 천서교육가족이 함께하는 ‘아나바다 나눔축제’를 운영하고 모은 수익금 80여만 원을 기부했다.

▲ 사진제공 = 천서초등학교

천서초등학교는 지난 21일 의류, 신발, 책, 장난감, 인형, 문구류 등 다양한 물건들을 기부하고 이 기부 물품들을 팔고 사는 아나바다 나눔 축제를 운영한바 있다.

교직원과 학부모들은 달콤한 솜사탕과 고소한 팝콘 등 간식을 만들어 팔며 나눔 장터 활동에 함께하였다. 학생들은 이날 행사를 통해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건강한 경제 활동을 몸소 실천하고 수익금으로 연말연시 이웃을 도우려는 마음을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다.

이외 천서초등학교 학생들은 춘포지역의 마을회관, 경로당, 혼자 지내시는 어르신들 및 지역아동센터에 학교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로 만든 김장김치를 보내드리는 등 소소하지만 학교주변 마을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는 나눔 활동을 3년째 해오고 있다.

이번 나눔 축제 후에는 지역 사회 뿐만 아니라 더 넓은 세상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데 의견을 모으게 되었다. 본교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을 중심으로 사회봉사 및 국제협력사업 등 다양한 구호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적십자사의 활동에 쓰여 질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 전북지부를 직접 방문해 기부하는 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