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의장 김경진)는 오늘(5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성명서에서 익산시의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며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는 독재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 사진제공 = 익산시의회

또한 “오직 야당을 탄압하고 김건희 여사와 그 일가를 비호하는 정권이라면 더 이상 대통령으로서 존재의 의미가 없다”면서 “국민의 분노와 허탈감을 이해하지 못하고 독선과 아집으로 불통 ‘나홀로 국정’을 고집하지 않았나 자문자답해보라”고 비판했다.

따라서 익산시의회는 “윤 대통령은 자진 하야하라”고 촉구하며 “끝까지 정권 유지를 위해 거부한다면 강력하게 탄핵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지난 3일 22시 30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을 유린하고，민주주의를 파괴하며,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는 독재적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

늦은밤 계엄선포는 온 국민들이 나라를 걱정하며 초초조하 불안한 마음으로 티비앞에서 상황을 지켜보며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과거의 치가 떨리던 계엄상황을 연상하며, 향후 전개될 상황에 가슴 졸일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국회 민주당을 비롯하여 일부 국민의힘과 소수야당 들의 발빠른 대처로 국회 재적 과반수 이상인 190명이 참석하여 만장 일치로 비상계엄선포 철회를 의결하였고 6시간 만에 비상계엄령이 무산되었다.

이번 비상계엄으로 군은 국민을 보호해야 할 본분을 망각하고 국회와 국민의 억압수단으로 악용하고, 경찰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조직이 아닌 정권의 폭압적 수단으로 변질 되었다.

또한，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이태원사건과 채상병순직 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에 대하여 국민의 피눈물에 한마디 사과도 없었고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국민의 요구를 기피하는 처사에 분노할 수 밖에 없다.

과연 윤석열 대통령은 눈에는 국민은 없고 오직 야당탄압과 김건희 여사와 그 일가를 비호하는 정권이라면, 더 이상 대통령으로서 존재의 의미가 없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의 뜻은 더 확고해졌다고 본다.

그동안 대통령 본인만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다.

국민의 분노와 허탈감을 이해하지 못하고，독선과 아집, 불통 “ 나홀로 국정” 을 고집하지 않았나 대통령 자신

스스로 자문자답을 구해봐야 할 것이다.

이제 윤석열 대통령은 진정 본인과 국익을 위한다면 자진 하야하라!

만일 이러한 우리의 요구에도 끝까지 정권 유지를 위해 거부한다면 강력하게 탄핵으로 맞설 것임을 천명한다.

2024. 12. 5.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회